Olimpic Aladin

Olimpic Aladin 미주 최대 한인 서점 알라딘의 LA본점입니다.

저희 알라딘 LA본점은 2천 스퀘어피트가 넘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한국 서적을 구비, 쾌적하게 책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과 베렌도, 한남 체인 맞은 편.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종교서적, 잡지, 만화, 신문, CD등 다양한 선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매장에 없는 책은 서점에서 주문하면 대개 일주일 이내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알라딘 LA본점 SALE!!
11/21/2012

알라딘 LA본점 SALE!!

알라딘도 동네책방입니다.
09/06/2012

알라딘도 동네책방입니다.

▲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프랑스인. 관련사진보기 파리의 지하철 안에는 항상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 출퇴근길에 혹은 외출 시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독서를 하는 프랑스인들의 풍경은 아름답다. 1900년에 개통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지하철은 아직도 서로 마주보고 앉게 되어 있는 구형 좌석이 많은데, 한 번은 필자를 포함하...

07/11/2012
알라딘 본점 봄맞이 파격 세일베스트셀러 20종 40%, 전품목 30% 할인“폭 넓은 선택, 저렴한 가격- 역시 알라딘입니다!”세일기간: 3월 23일(금)~3월 31일(토)
03/23/2012

알라딘 본점 봄맞이 파격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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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2012

도전 50권 2012년 다섯번 째 도전 최문희 장편소설
최문희 지음|다산 책방 펴냄

스물일곱 짧은 생, 슬픔의 멍울을 시의 꽃망울로 터뜨렸던 여인……
시리도록 아름다운 한 여인의 눈물이 지금 다시 흐른다
“나에게는 세 가지 한(恨)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스물일곱, 짧고 불행했던 삶을 살다간 여인. 고통과 슬픔을 시로 달래며 섬세한 필치로 노래한 시인. 호는 난설헌(蘭雪軒). 자는 경번(景樊). 이름은 초희(楚姬).
『난설헌』은 16세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그야말로 오롯이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았다. 여성이 존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 창작을 통해 자신을 일으키고 인내했던 여인의 삶은, 올해 77세 여성 소설가인 최문희 작가의 삶 속으로도 깊이 투영됐다. 작품을 쓰는 내내 난설헌의 영혼으로 살았고, 난설헌의 마음으로 사물과 사람을 되새겼다. 그렇게 난설헌의 내면과 삶을 꼼꼼하게 바느질하듯이 이야기의 육체를 만들어냈다. 그 섬세한 바느질 끝에서 어린 초희의 총명함이, 한 사내를 향한 여인의 숨죽인 마음이, 현실과 불화하는 난설헌의 눈물이 생생히 되살아났다.
뿐만 아니라, 16세기 조선의 풍속사 또한 수를 놓듯 풍성하게 소설 속에 담았다. 혼수 함 들어오는 풍경, 양가 대소가(大小家) 사람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치러지는 혼례식 장면들은 그야말로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난설헌의 삶을 둘러싼 주변인물에 대한 묘사 또한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촘촘하게 엮어내고 있다. 이 소설이 한층 더 입체감 있고 탄탄하게 직조될 수 있었던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작가가 살아온 세월의 힘이 작품 곳곳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한 장면 한 장면이 한 편의 세밀화처럼 그려졌고, 순간순간의 감정들이 층층이 실어 나르고 있다.

77세 여성 소설가, 최문희 작가가 혼신과 집념으로 써내려간 역작
- 꼼꼼하게 바느질하듯 되살려낸 난설헌의 질곡 같은 삶
이 소설 속에서 허난설헌은 단지 빼어난 재능을 가진 시인으로 박제된 채 머물지 않는다. 그녀의 뛰어난 시편들 뒤로 드리워졌던 삶의 질곡이 이 작품 안에는 오롯이 박혀 있다. 그녀의 빛나는 시들은 그 한없이 고단한 삶의 고통을 디뎌가는 과정 속에서 멍울져 나온 것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결혼 이전의 초희와 결혼 이후의 난설헌. 그 선명한 대비는 이 작품에서 단연 이채로운 대목이다. 결혼 이전 딸도 아들처럼, 아니 아들보다 더 귀한 존재로 존중해주었던 극히 예외적인 집안에서 성장해 마음껏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하던 초희의 삶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엄정한 시대와 현실 질서에 갇혀 급전직하한다. 뛰어난 문리(文理)와 천재적인 시재(詩才)는 불온시되고 금기시되고 만다. 아니, 오히려 시대를 넘어서는 재능은 난설헌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장막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삶이 고단할수록, 고통러워질수록 그녀의 시는 더욱 깊어지고 처연해진다. 급기야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어 한 편 한 편 피어난다. 『난설헌』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의미를 짊어지고 있는 소설이다.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중핵으로 남근중심적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한편 위대한 문학의 발생과정을 심도 있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난설헌의 삶을 둘러싼 또 다른 여인들의 삶이고 모습들이다. 난설헌의 어머니, 시어머니, 시숙모, 유모, 몸종, 기생 그리고 난설헌의 남편과 난설헌을 연모하는 사내까지, 전혀 다른 무늬를 가진 삶들을 세심하게 어우르는 시선과 심리 묘사는, 이 작품이 단지 역사적인 인물의 삶을 복원한 역사소설로만 머물지 않도록 만든다. “과거 속에서도 현재적 의미가 충만한” 작품, 바로 그 지점에서도 이 소설 『난설헌』은 혼불문학상 첫 번째 수상작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해보이고 있다.

“너무 영민함도, 너무 다정함도, 지나친 나약함도
이 세상에 배겨나지 못하는 것을,
어쩌자고 머릿속에 촛불을 켜고 산다더냐…….”
어린 초희는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성장하며 당대의 시인으로 손꼽혔던 손곡 이달에게 시를 배운다. 여자에게는 글을 가르치지 않는 시대였지만, 아버지 초당 허엽과 오빠인 하곡 허봉은 그녀를 귀한 존재로 존중해주었다. 그녀가 여덟 살 때 지은 한시, 「백옥루 상량문」은 어린 나이에 지었다는 게 믿기 힘들 만큼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던 초희는 결혼이라는 삶의 제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엄정한 시대와 현실의 벽 앞에 가로놓인다. 15세 나이, 안동 김씨 가문의 김성립과의 혼인. 그것은 그녀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고 굴레였다. 스승 이달과 함께 사랑방을 찾아오곤 했던 서자 신분의 최순치를 향한 애틋했던 마음도 고이 접어 친친 동여매야 했다.
이제 그렇게 사랑방에 불려 나가 시를 겨루는 일 같은 건 없을 것이다. 시집이라는 절대의 공간으로 옮겨 앉으면, 생이 마감되는 그날까지 숨죽여 살아야 한다는 지엄한 법도가 있다. 벌건 번개칼이 창호지를 긋고 지나간다. 다시 빗방울이 들이치기 시작한다. (본문 p.23)
초희는 더운 숨길을 입안으로 밀어넣고 입술을 꼭 다물었다. 지금 자신의 가슴에 간단없이 물이랑을 퍼올리고 있는 사람, 그 이름만 떠올려도 빠개지듯 저려들었다. 화관을 머리에 쓰고 거울을 본다. 저 선연한 모습은 누구인가. 김성립과 정혼한 여인이 분명하거늘, 어쩌자고 마음에 물이랑을 잠재우지 못하는가. 아니라고 뿌리칠수록, 안된다고 억제할수록 입술에 깨물리는 그리움을 어쩌란 말인가. (본문 p.46)
백일홍은 맨살이다. 그래서 꽃 색깔이 저다지 진분홍인가. 있는 그대로 발가벗고 서 있는 나무라는데 생각이 모아진다. 그러자 새삼스럽게 그미의 눈가에 눈물이 핑그르르 어린다. 백일홍보다 나을 것 없는 인간들. 겹겹이 감추고, 숨기고, 억압하고 그것만으로도 부족해서 인간의 순수한 본성까지도 작은 틀 속에 가두려는 제도와 인습이 문득 진저리쳐진다. (본문 p.245)
예고된 불행처럼, 삶은 삐걱대기 시작했다. 시어머니와의 갈등, 남편과의 불화, 정신적으로 믿고 의지했던 아버지와 오라버니의 잇따른 객사, 어린 딸과 아들을 저 세상에 먼저 떠나보내는 헤아릴 수 없는 상실감까지, 그녀는 그 모든 고통들을 가슴속으로 끌어안는다. 자신의 한 서린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순간은 오로지 서안을 끌어당겨 시를 쓰는 일, 그것밖에 없다. 현실은 막막하고 암담했지만, 시 안에서 그녀가 꿈꾸던 세상은 크고 넓었다. 규범의 족쇄와 규방 속 고통으로부터 훨훨 날아올라 그녀의 시는 신선의 세계로 가 닿아 한 문장 한 문장 아름다운 시어로 살아나왔다.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碧海浸瑤海)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靑彎倚彩彎)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떨어지니 (芙蓉三九楹)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紅隋月霜寒)
여성이 존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 창작을 통해 자신을 일으키고 인내했던 여인. 난설헌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이 아름다운 시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스물일곱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소설 안에는 그렇게 스러져간 여인의 가슴 시린 삶과 눈물이 그대로 배어있다. 재색을 겸비한 며느리에 대한 미움을 떨쳐낼 수 없는 시어머니의 날선 감정도, 아내를 볼 때마다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아내를 아끼면서도 밀쳐내어버리는 양가감정에 시달리는 남편 김성립의 괴로움도, 시를 나누고 마음을 나눈 여인이지만 신분의 차이라는 벽을 넘어설 수 없기에 먼발치서 아파하는 사내 최순치의 안타까운 마음도 스며들어 있다. 그 저마다의 모습들이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지금 여기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02/27/2012

도전 50권 - 일곱번째 도전
도나토 카리시(Donato Carrisi) 지음| 시공사 펴냄

저자 도나토 카리시(Donato Carrisi)는 1973년 마르티나 프랑카 출생. 범죄학과 행동과학의 전문가로 일명 ‘폴리뇨의 살인마’라고 불리는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썼다. 1999년부터 10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오다가, 2009년 자신이 실제 참여한 사건을 소재로 집필한 《속삭이는 자》로 데뷔하였다. 첫 장편소설 《속삭이는 자》는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20만 부, 프랑스에서 1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 문학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으로 작가는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등 자국에서만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또한 출간되자마자 스릴러소설의 강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총 18개국에 경쟁적으로 판권이 판매되어 큰 화제를 낳았다. 작가는 현재 로마에 거주하며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내용
《속삭이는 자》는 출간되자마자 이탈리아에서 20만 부, 프랑스에서 15만 부가 판매되며 유럽 각국의 종합 베스트셀러 수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이 대형 스릴러소설은 2009년 이탈리아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 1953년 1회 수상자는 《노인과 바다》의 헤밍웨이, 1989년 《푸코의 진자》의 움베르토 에코, 그 외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 등 외국 작품이 수상하기도 하였다.)을 비롯하여 총 4개의 문학상을 수상, 흥행성과 동시에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역작이다.
도나토 카리시는 1992년과 1993년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여자아이들을 살해한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관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행동과학 범죄학자로서 경찰 측에 분석과 자문을 제공해 온 작가가 범죄수사 현실을 문학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이다. 작가는 전형적인 미국식 누아르의 형태를 벗어버리고 장면마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설명을 가미, 자신의 전공을 영리하고도 절묘하게 발휘하였다. 그 덕에 《속삭이는 자》는 그 어떤 소설보다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사실적이고 치밀 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마치 수사진의 일원이 되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듯한 긴장과 흥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범인이 드리운 어둠의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한편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국명, 지명을 밝히지 않았으며 등장인물의 이름에서조차 국적을 알 수 없도록 설정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는 소설에 등장하는 사건이 대부분 실화라는 점으로 인해 피해받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작가의 배려이자, 한편으로는 작품의 보편성을 강조하고픈 작가적 의지이기도 하다.
사라진 다섯 명의 소녀, 며칠 후 발견된 여섯 개의 왼쪽 팔 악의 심연에 빠진 이는 과연 범인뿐인가
어느 평화로운 중소도시. 학교에서, 놀이동산에서, 심지어 자기 집 침대에서 총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일주일 만에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리고 곧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된다.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주인이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보호자가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아 아이의 신원은 알 수가 없다. 수사진을 조롱하듯 사망한 아이들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되는데, 사건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은 각기 다르다.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20일. 과연 특별수사팀은 여섯 번째 아이를 구해낼 수 있을까? 모든 범행을 설계하고 치밀하게 진행시켜 온 범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범인은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일까?
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아동납치 전문수사관 밀라, 취조 전문가 보리스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예 특별수사팀지만 그들은 늘 범인보다 한발 늦고, 범인이 던져놓은 퀴즈 풀기에 급급하다. 게다가 수사팀원 사이의 갈등과 역학관계로 인해 사건은 난관에 봉착하기 일쑤다.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싶으면 범인은 더 멀리 도망가 있고,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되면 더 큰 사건이 터진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과 아들을 두고 떠나버린 아내를 떠올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게블러와, 타인의 희로애락을 공감하지 못하는 병을 갖고 있는 밀라는 세련된 범죄드라마의 그들과는 달리 완벽하지 못한 자신과의 싸움으로 늘 달음박질한다. 그리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악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그들은 범인이 드리운 어둠에 물들어가고 있는 자신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다. 독자는 소름끼치도록 리얼한 수사현장을 특별수사팀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수없이 많은 반전을 지켜보게 된다. 하지만 사건의 결말과 범인이 남긴 메시지의 참뜻은 마지막 페이지를 읽어야만 알 수 있다.
범죄학의 근본을 뒤흔든 가장 완벽한 사이코패스 ‘속삭이는 자’
《속삭이는 자》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범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유형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인간 내면의 악의(惡意)를 자극하여 그들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게 한다는 의미에서 ‘잠재의식 속의 연쇄살인범(subliminal killer)’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살의를 부추기기만 할 뿐 직접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다는 점에서 살인교사와도 구분되어 법적인 처벌이 어렵다. 미국 FBI는 이러한 유형의 연쇄살인범을 ‘속삭이는 자(The Whisperer)’라고 정의하였으며, 유럽 범죄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네 가지의 연쇄살인범 유형과 함께 ‘속삭이는 자’ 역시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다. 사이비 종교집단을 이끌며 신도들에게 살인을 저지르게 한 찰스 맨슨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카페를 개설하여 자살 방법을 알려준 자살교사범 이모 씨와, 사이비 종교 영생교 총재 조희성의 사례가 있으며, 법원은 이 두 범법자의 살인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작가 도나토 카리시는 소설 《속삭이는 자》를 통해 이러한 ‘살아 있는 악마’의 존재를 고발하고 이들의 해악에 무방비로 노출된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건의 본질을 꿰뚫지 못한 채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경찰과 사법당국, 그리고 언론 등 미숙하기 이를 데 없는 사회 시스템을 비웃으며 악마들은 다음 범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이다.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 속에, 단순한 스릴러소설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생각거리를 완벽하게 녹여낸 《속삭이는 자》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놀라운 작품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독자는 선과 악을 끊임없이 넘나들며 ‘악’의 근원에 대한 사유를 멈추지 못할 것이다.

02/06/2012

도전 50권 2012년 네번째 도전 "와인과 핑거 푸드"
드림캐릭터 기획|도서출판 기린 펴냄

나파밸리 명문 와이너리 11곳의 와인메이커, 전문가, 교육자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와인이야기,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홈파티용 핑거푸드 130여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 책.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파티음식인 핑거푸드. 이 책에는 그로스티니, 그루스타드, 블리니 등 다양하고 멋진 핑거푸드를 사진과 하메 수록하였다. 또한 와인과 음식의 기본 매칭, 재료별 추천와인, 와인과 치즈의 기본 룰 등을 소개하여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궁합을 알려준다. 예븐 데코레이션과 특별한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이 책을 활용하여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파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02/02/2012

도전 50권 2012년 세번째 도전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지음| 솔 펴냄

미술사학자 오주석이 들려주는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 . 저자가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펼쳤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수많은 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친절하고 깊이 있는 설명 속에 제시하고 있다.

01/23/2012

도전 50권 2012년 두번째 도전 ‘3분 고전’

박재희 지음|작은 씨앗 펴냄

교육을 이야기할 때, 당장 먹을 고기를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고도 한다. 지혜의 왕으로 이름을 남긴 솔로몬도 그의 잠언에서 세상의 금, 은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낫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그보다 먼저 우리가 얻고 가르쳐야 할 지혜란 무엇일까?

을 읽으면 이런 것이 지혜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경쟁력과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는 교육 철학이라면 가르치기를 주저할 '고전'이지만, 그 속에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음이 이제야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보다.

은 KBS 제1라디오에서 방송되었던 중에 120여 개의 좋은 글을 선정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것을 '역발상의 미학', '마음경영', '변화와 혁신', '역경이 경쟁력이다',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카테고리 안에 나누어 담았다. 고전의 지혜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현자들의 답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넣어주는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가르침이다. 가지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라 나눔 속에 더 큰 행복이 있고, 만들어가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지켜보는 인내 속에 더 큰 사랑이 있음을 알려 준다. 제압하는 것만이 강자가 아니라 용납하고 포용하는 자가 강자이며,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줄도 알아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120편의 글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교훈은 '태상유지'(太上有之)이다(50-51). 노자는 에서 리더를 4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최고의 지도자는 있다는 존재만 느끼게 한다. 그 다음은 친절하여 칭찬받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그 앞에 서면 두렵게 만드는 지도자다. 그 다음은 뒤돌아 서서 욕하는 지도자다"(51). 다시 말해, 아랫사람에게 칭송 받고 환호 받는 리더는 최상의 리더가 아니라고 한다. 칭찬은 언제든지 비난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의 리더는 부하들이 지도자가 '있다'는 정도만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리더가 있지만 그의 무게를 못 느끼는 상태, 참 어려운 경지이다. 그러나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은 옛 가르침을 그대로 옮겨 놓지 않았다. 읽으면서 그 기발함에 폭소를 터뜨린 곳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조문도석사가의)는 가르침이다(94-95). 지은이는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아침에 도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이 구절에 의문이 하나 남습니다. '그럼 낮엔 뭐할까요?' 아침에 그토록 원하던 지위를 얻고, 부를 얻고, 명예를 얻었다면 여러분들은 낮에 뭐하시겠습니까?" 재미있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지은이는 이것을 "성공보다 아름다운 것은 나누는 것입니다"라고 풀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었으면 남은 시간엔 나누라는 것이다. 즉, 지은이는 깨달음도 아름답지만 그 깨달음이 남에게 전파되었을 때 더욱 의미 있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덧붙인다.
92쪽엔 이런 얘기가 나온다. 한나라 무제 때 곽거병이란 장군은 병사들의 떨어진 사기를 독특한 방법으로 다시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3만명의 병사를 이끌고 서역을 정벌하러 나갔던 곽 장군은 병상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 중앙의 황제인 한무제가 전장으로 보내온 술 한병을 이용하여 그들의 사기를 끌어올린다. 병사들을 오아시스에 모이게 하고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술을 타며 이렇게 외칩니다.

"이 물은 더 이상 물이 아니라 황제가 우리에게 내려준 술이다. 우리 이 술을 함께 마시고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자!"

비록 술 한 병을 섞은 물이었지만 단순한 물이 아니라 황제가 하사한 술이었다. 자신 혼자 마시는 것을 포기하고 병사들과 함께 하려는 장군의 따뜻함이 녹아 있는 술이었다. 병사들은 눈물을 흘리며 전의를 불태웠고, 결국 서역정벌에 성공하여 돌아왔다고 한다.

그 후 그 오아시스의 이름을 주천(酒泉)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서역 실크로드로 들어가는 인구 20만 명의 중요한 도시가 되었다.
동양 고전의 묘미는 운율이 있어 멋스럽고, 짧아 기억하기 쉽고, 이야기가 있어 던져주는 여유가 있다. 아버지의 잔소리처럼 정감이 있고, 운치 있는 가르침이 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해주지만 공을 다투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라는 가르침이라든지(19-20),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40-41). 때로는 내버려 두는 것도 사랑이라는 가르침등이다(약팽소선). 이런 멋스러운 가르침과 공생하는 인생의 지혜가 바로 고전이 지닌 가치가 아닐까? 바쁜 현대인의 생활 리듬에 맞추어 으로 내놓았지만, 두고두고 음미할만한 깊은 맛이 있다.

01/22/2012

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ml?uid=29353§ion=sc4§ion2=%B5%B5%BC%AD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 방영 후 판매량이 급증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요 온라인 서점등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9곳의 판매 부수를 종합해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 2위에 올랐으며 교보문고의 온라인 판매 순위에서는 '해를 품은 달' 1권과 2권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 2위에 올라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1월 3주 베스트셀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를 품은 달'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01/16/2012

라디오 코리아 시즌 2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 권으로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 소개되었습니다.

김범수 공연 홍보 동영상
01/07/2012

김범수 공연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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